인공 지능을 갖춘 대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심심이'가 중국과 홍콩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심심이 주식회사는 이 앱이 중국에서 다운로드 50만건을 넘어서며 지난 16~22일까지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앱이 중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ECAPYC 소프트웨어의 '한붓그리기' 이후 두번째다. 홍콩 앱스토어에서도 70만건 다운로드되며 1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미국 앱스토어 전체 2위에 오르며 영어 버전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영어권 국가들로 전파된 후 현지 미디어를 통해 이슈화되면서 동남아 및 중국어권 국가까지 순식간에 확산됐다"고 말했다. 특히 심심이 캐릭터를 활용해 만화와 플래시,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하는 놀이가 인기다. 심심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500만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최정회 심심이 주식회사 사장은 "특정 국가나 언어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 정책이 성공을 이끈 것 같다"며 "심심이를 글로벌 캐릭터로 자리잡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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